이번 포스팅에선

11월 초, 양강도 혜산시에서 일어난

밀수사건'혜산사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아시아 프레스

 

[ 사건개요 ]

지난 8월에 이어 11월에도 양강도 혜산시에서 연이은 대규모 금괴 밀수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번에는 국경경비대 소속 보위지도원과 군인 1명이 근무중 밀수를 하다 발각되어,

무장한 상태로 국경을 넘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이후 혜산시는 추가 병력이 파견되고 봉쇄령이 내려져 20일간 외부와 차단되었고

리병철과 같은 최고위급 간부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현지에 급파되었다.

 

 

[ 사건경과 ]

11월 1일 - 양강도 주둔 국경경비대 25여단 251연대 4대대 3중대(혜산시 성후동) 소속 보위지도원과 군인 1명이 근무중 밀수행적 발각, 무장한 상태로 국경을 넘음. 사격 제지하던 3중대 중대장과 정치지도원등 현장에서 체포

11월 2일 - 새벽, 당중앙위원회 비상확대회의 소집 → 오전 9시 혜산시 완전 봉쇄령 20일간 선포(주민들 집밖으로 못 나감)

11월 3일 - 특수부대 폭풍군단(최정예 산악저격 전문병) 군인 2000여 명 추가 투입, 국경경비대 통제 및 국경 통제 강화

11월 6일 - 당국, 혜산시 각 세대에 쌀 10~12kg 유상공급(1kg 당 3700원)

11월 16일 - 금괴 밀수출 관여 주민 6명 체포

11월 21일 - 오전 6시 봉쇄령 해제. BUT 시내유동만 가능, 시외 출입 추가로 25일간 차단

11월 22일 - 련봉비행장에서 국가보위성 주도하 3중대 중대장, 정치지도원, 군인 2명, 총 4명 총살

11월 23일 -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현지 급파, 관련 국경경비대 1개 중대 해산

11월 24일 - 해당 중대 소속 대대 전체 함경남도로 이동


11월 25일 - 양강도 당 전원회의 소집

 

[  시사점  ]

 

1. 군관  직접연루 

이번 사건은 주민 뿐만아니라 군관이 함께 연관된 밀수출 사건이다.

체포된 주민 6명의 자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부터 11월 초까지

혜산시 주둔 국경경비대 중대보위지원을 뇌물로 포섭해

모두 5차례에 걸쳐 수십킬로의 금괴를 중국에 넘겼다.

이들이 5차례 동안 중국에 넘긴 금괴의 총량은 154.8kg으로

650만 달러(약 한화 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들 밀수를 못 하게 하니 군대가 직접 하고 있는 상태”

그동안에는 밀수업자들의 뒤를 봐주고 뇌물만 받아 챙겼던 국경경비대 보위지도원이

직접 군인을 동원해 물품 밀거래에 나섰다는 것

국경경비대 군관들의 경제 사정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이다.

 

 

2. 주민 불만 고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가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 주민들의 불만이 매우 고조된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2일 오전 9시 혜산시에 대한 봉쇄령이 내려지자

당국은 주민들에게 '오전 10시까지 식료품을 사라'라고 시간을 주어졌고

20일간 먹을 식량을 구하는 인파가 시장에 몰리자 쌀값이 1만원 까지 폭등하였다고 한다.

 

이에 당국은 11월 6일 혜산시 각 세대별로 쌀 10~12kg

1kg당 시세인 4500원보다 싼 가격인 3700원에 유상공급하였다.

하지만 이는 1인당 하루 450g을 기준으로 단순계산했을 때,

4인 가족이 20일 동안 36kg이 필요한 점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주민들 중

창고에 모아둔 땔감을 비롯해

김치 등 식품을 모두 도둑맞은 사례도 나오고 있다.

 

 

3. 식량 사재기 현상

봉쇄가 해제되고 혜산시에서는 식량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북청(함경남도)으로 부터 쌀이 들어왔지만

돈주와 도매상들이 '식량 구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

'언제 다시 봉쇄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쌀을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가격 상승품절이 일어나고 있다.

 

봉쇄 해제 후, 1kg 쌀가격이 5500원까지 상승했고, 

북청으로 쌀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4500원으로 하락했었지만

품절되어 시장에는 물량이 없다고 한다.

 

이로인해 주민들의 쌀 구매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

 

 

4. 코로나19  확산 우려

이 사건이 중앙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단지 밀수때문만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은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교류도 마다하고 있으며,

특수부대인 폭풍군단을 투입하여 국경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혜산시 이전에도, 10월 말 자강도 만포시에서 이와 비슷하게

밀수로 인한 코로나 유입 의심 사례 발생하여

도시의 봉쇄령이 내려졌었고

봉쇄기간 동안 주민 100여 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이처럼 혜산을 포함한 국경도시에서 코로나 의심 환자들이 나오고 있으며

봉쇄 기간 중 혜산시에서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주민은 총 47명으로

이들은 사망 후, 즉시 화장되었다고 한다.

또한 시내 중증 감영병 의심자 70여 명은 혜명여관에 마련된 임시 격리시설에서 수용되있으며

경증 감염병 의심자 240여 명은 자택에서 자가격리 상태 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속에서 국경경비대의 군관이

당국의 방역지침을 어기고

밀수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였으며,

이로인해 혹시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은 외화가 전국에 유통되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참고문헌]

 

김세원,(2020). "북 혜산서 대규모 금괴밀수사건 발생…범인 6명 체포돼", 자유아시아방송, 12월 1일 

이채은,(2020). "밀수하다 들킨 北 군인, 무장한 채 탈북…혜산시 ’20일 봉쇄령’", 데일리NK, 12월1일

이채은,(2020). "봉쇄령 혜산시에 10kg 쌀 공급…알고 보니 ‘싼값에 판매’", 데일리NK, 12월 1일

이채은,(2020). "‘봉쇄 해제’ 혜산에 쌀 대량 유입됐는데, 구매 난항 ‘아이러니’", 데일리NK, 12월 1일

이채은,(2020). "北, ‘혜산사건’ 수습·대응 위해 양강도에 리병철 급파", 데일리NK, 12월 1일

이채은,(2020). "봉쇄 해제 다음날…北, ‘혜산 사건’ 밀수 가담 군인 4명 총살", 데일리NK, 12월 1일

하윤아,(2020). "봉쇄령 내려진 혜산에 폭풍군단 2000여명 증파…민심 들끓어", 데일리NK, 12월 1일

하윤아,(2020). "혜산도 봉쇄령 해제 임박…땔감·김치 도둑맞은 주민들 ‘분노’", 데일리NK, 12월 1일

하윤아,(2020). "국경경비대 중대 해산, 대대 교방까지… ‘혜산사건’ 거센 후폭풍", 데일리NK, 12월 1일

 

 

 

 

 

2017년에 본격적으로 대북제재가 강화된 이후,

북한의 무역상대국의 수와,

수출입액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2020년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국경봉쇄를 하여

북한의 외화벌이는 어려움에 처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북한의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수출입액을 비교해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려 한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의 교역 상황]


 

2018년에 비해 2019년 북한의 대외무역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대북제재로 인해 무역이 감소하고 있는 상태이다. 

 

위 그래프를 보면

지속적으로 수출입 총액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대북제재를 본격화한 2017년 이후에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9년에 북한의 무역 상대국은 62개국이었는데

이는 2018년 115개국에 비해

46% 급감한 수치이다.

 

대표적인 무역국가로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코스타리카, 독일 순이다.

 

이 중에서도,

중국의 비중이

2018년 91.7%에서 2019년 95.2%로 늘었다.

 

러시아, 브라질도

2018년에 비해

2019년 교역량이 더 늘었던 것으로 보이고,

유일하게 인도만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나머지 국가들은 수치로만 보면,

그리 북한의 무역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에만 95%에 육박할 정도로

대중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이후 2020년 교역 상황]

 

국경봉쇄 이후

북한과 중국 무역액은

2019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3분기(1월~9월)를 보면

북-중 무역의 총액은 5억 3천 117만 7천달러로,

전년도 19억 5천 587만달러에 비해

약 73%나 줄었다.

 

또한 수입액도 크게 감소하여,

4억 8천 732만 5천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72.8% 감소했다.

수출액은 72.1% 감소했다.

 

아래 그래프는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월간 북한과 중국의 무역액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위 그래프에서 5월에서 6월에서

소폭 회복세를 보인 것은,

5월부터는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간

국경무역이 일부 재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풍 등의 잇따른 자연재해로

상반기가 지나고 나서는

다시 감소추세를 보였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대대적인 국경지대 봉쇄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여전히 봉쇄조치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무역이 작년처럼 진행되기는

어려워보인다.

 

<북한의 대대적인 봉쇄 조치>

 

 

8월말 쯤부터는

북부 국경지대 1~2km에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승인없이 들어갈 시에는

무조건 사격을 한다는 내용의

사회안전성(북한의 경찰) 명의의

공고문이 붙었다고 한다.

 

이것을 통해

 현재까지도, 북한 주민들에게

강압적인 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이러한 격리 조치로

주민들의 생활은 더 궁핍해져,

거주지 이탈, 화전농업, 매춘, 밀수 등의

북한에서도 불법인 일탈활동을

암암리에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이 어려워진 인민들을

중국으로 막는 목적으로

국경지대를 폐쇄하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속적인 외화벌이를 해야 하기에

중국으로 노동력을

파견은 여전히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2017년 2월에 안보리 대북제재안으로

중국의 노동자들을

24개월 이내에 송환해야했는데,

이런 부분이 잘 안지켜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국가의 행동 하나하나를

규제하지는 못하는 수준의

구속력을 갖고 있어,

이런 행동을 하나하나 제지하기는

힘들어보인다.

 

대북제재와 관련된 내용은

이전 글을 참조하면 된다. 

2020/11/15 - [남한과 북한] - [남북관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대북제재 

 

중국 이외의 국가들 중에서는

러시아, 브라질, 독일이

그나마 실적이 보이긴 하지만, 미미하다.

 

2019년에는 그래도 다른 나라들의 무역액도

많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무역국가들이 많이 줄었다. 

 

러시아 무역이 4월 누계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17.4% 감소했지만

3월부터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코로나19 전후로 북한의 수출입 품목 변화]


◆ 코로나 전 2019년 수출입 품목 ◆

 

코로나 이전 2019년 작년에는

북한은 대북제재가 들어간 품목을 제외한

다른 품목의 생산을 하기 시작했다.

 

아래 표는 2019년 북한의 수출 10대 품목이다.

 

 

 

대북제재가 지속됨에 따라서

제재 대상이고 북한 주요 수출품인

무연탄, 의류, 수산물 등은

이제 수출할 수 없기 때문에

비제재 상품인

시계, 가발, 텅스텐 등을

 수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수입품목은 다음과 같다.

 

 

역시나 대북제재로 인해

주요 수입품이던 기계나 전자 등의

수입이 급감하긴 하였지만,

북한산 의류 수출제재로 급감했던

일부 의류 임가공 원재료들의 대중수입이

다시 증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이외에도 2019년에는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다른 나라들에 수출하는 품목이

느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주로 러시아에는

악기, 에어펌프, 백신, 의자 등을 수출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는

사실상 수출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북한이 주로

펄프, 콩사료, 옥수수등을

수입해온다고 한다.

 

인도에 수출한 수출품들은

아연괴전자용화학물에틸렌 등이고

수입한 품목들은

의약품백신염료밀 등이다

 

코스타리카에도

실리콘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었다.        

                            

◆ 코로나 이후 2020년 수출입 품목 ◆

 

코로나 이후에,

이전에도 90%가 넘던

중국에의 무역의존도가 더 늘어났다.

지난해 2019년에는

주로 주문생산방식(OEM) 수출이 감소하고

주고받은 물품의 종류도

급감하는 변화가 보였다.

 

이전에는 대중 무역수출품 중에서

손목시계가 1위,

속눈썹과 인체모형 제품이 3,4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러한 품목들은

지난 해에 비해

수출품 순위에서 많이 밀려났다.

손목시계는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약 5분의 1로 줄어들어 3위,

속눈썹과 인체모형도 6,7위로 밀려났다.

 

그 자리를 페로실리콘이나, 전력, 텅스텐 등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목시계와 속눈썹 등과 같은 제품들은

중국이 원재료를 공급한 뒤,

북한에서 생산하는 일명 ‘역외가공’산업인데

이것이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효과를

작년까지는 냈었지만,

국경봉쇄로 인해

이 마저도 어려워진 실정이라는 것이다.

 

수입품 또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통해 수입한 품목이 총 1천 756개로

같은 기간의 2천556개보다

줄어든 형태를 보였다.

 

가장 많이 수입된 품목은

대두유(5242만달러), 밀가루(3,547만 달러)와

설탕(2,552만 달러), 담배 대용물(2,202만 달러)

였다고 한다.

 

또한 주목할 점은

8월에 그동안 수입액이 미미했던

체온계, 레이저기기, 의료영상진단기기, 의료용 가구등을

대거 수입했는데,

이는 지난 3월부터 건설 중인

평양종합병원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중조경무합작”이라는

중국-북한 간 비즈니스 소개플랫폼에서

북한의 주요 수출상품에 대한

보고서 자료를 공개했다.

 

중조경무합작은 단둥화차오정보유한공사가

자체 운영하고 있는 위챗 플랫폼으로

중국기업과 북한기업의 무역 등

교류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정보 공유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 따르면

북한이 주로 수출하는 식품 중에는

개성찹쌀고추장, 개성고려인삼주,

개성고려인삼차 등의 특산물도 있고,

전압기나 열공급장치처럼

기계도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북한의 주요 수출상품이다. 

 

출처: kotra 해외무역시장뉴스

 

대동강맥주나, 개성고려인삼술과

같은 주류는

타오바오라는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고,

 

봄동산 토종벌꿀 또한,

푸순칭진하오춘 수출입무역회사와 같은

중소 유통상이

중국 내 플랫폼인 “워롄왕”이나

개인블로그인 “메이폔”에서

판매 중이라고 한다.

 

이에 더불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밀 통치자금을

조달하고 관리하는

북한 노동당 39호실이

8월말부터 북한의 대표적 외화벌이 품목 중 하나인

송이버섯을 수출하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고 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물소독기’ 또한

수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 소독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굉장히 강조한 사업인데,

전염병 관리뿐만 아니라,

하천과 호수에서의 수질 관리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건강식품이나 공예품 위주 수출에서

코로나19 소독 제품이나,

비료, 윤활유와 같은 화학공업 제품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수출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0월 한달 내에

중국과 거래한 수출입 품목은

겨우 11개인데,

이 중에서도

수입과 수출을 동시에 하는 품목도 있어

실질적으로

중국과의 무역 품목은

5개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액수가 만 달러를 넘긴 경우만을 보면

수입품은 3개, 수출품은 2개 품목에 불과했다고 한다.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직물 제품, 폴리에틸렌이고,

가장 많이 수출한 제품은

전력과 인조흑연 관련 제품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소액으로 거래되어

일반적인 무역의 형태에는 포함되지 않는

피부세척제품, 전자제품, 화장품 등이 거래되었다.

 

VOA의 보도에 따르면,

세관을 통과하는 거래가

전면 중단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위성사진에서 보면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조중우의교’ 일대에서

트럭들의 움직임이 둔화된 사실에서

이를 추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북한이 국경지역 이외에도

선박 등을 이용한

다른 유형의 무역이 급감한 사실을 통해,

해외와 교역하던 선박 무역 또한

봉쇄정책의 일환으로

감소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위 사진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조중우의교’의 중국 쪽 부분을

촬영한 위성사진으로,

빨간 원은

컨테이너 트럭이 멈춰서는 세관인데

여기에 서있는 트럭들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2019년과 2020년 사이의

무역 품목에 대해 비교해보았다.

 

 

 

수출품목은 2019년 2020년 통틀어

시계가 가장 많이 수출되었는데

2020년 3분기 전체까지 통틀어 보았을 때는

시계의 수출액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 들어

전기에너지가 시계 다음의 수출 품목으로

 올라왔다는 점과

위에서 언급했던

주문생산방식의 모제품등이

2020년 들어 수출액이

감소한 모습을 보인다.

 

 

 

 수입품목에 있어서는 일단 1위 수입품목이 바뀌었다.

대분류에서 보면 

2020년 들어서는 플라스틱 보다는

식용유의 수입이 더 는 것으로 보이고

이전 주력품목이던 제조업보다는

식제품을 더많이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총평]


2019년에 비해 2020년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북한에게

 유독힘든 한해가 아닌가 싶다.

 

대북제재로 인해

주요 수출품목을 바꾸었더니

이어진 바이러스와 재해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현재 코로나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는 

개방하지는 못할 것이고,

 

백신이 나오고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게 되면

그때 다시 

코로나 이전의

2019년 교역상황으로 

돌아갈 듯하다.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더라도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인 부분이 

나아지려면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북한의 핵에 대한 행동변화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참고문헌]                                                                           

남북협력실, ˹2019 북한 무역 10대 국가 10대 품목˼, 한국무역협회, VOL.02, 2020.P.3~7

남북협력실, ˹2020 상반기 북한-중국 무역동향과 시사점˼, 한국무역협회, VOL.06, 2020, P.3~9

홍민지, “북한의 국경 봉쇄 정책과 앞으로의 전망”, KOTRA 해외시장뉴스, 2020년 10월 29일.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6/globalBbsDataView.do?setIdx=247&dataIdx=185590&pageViewType=&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CategoryIdxs=&searchIndustryCateIdx=&searchItemCode=&searchItemName=&page=1&row=10. 2020년 11월 30일 접속

신재협, “북한의 주요 수출 상품 동향”, KOTRA 해외시장뉴스, 2020년 9월 1일.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6/globalBbsDataView.do?setIdx=247&dataIdx=184409&pageViewType=&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CategoryIdxs=&searchIndustryCateIdx=&searchItemCode=&searchItemName=&page=1&row=10. 2020년 11월 30일 접속

양은하. “북한, 코로나19에 대중 수출품 다변화…물소독기도 수출”. (2020.09.03). 머니투데이

안소영. “북한, 코로나19에 올해 대중국 수출입 70% 줄었다” (2020.10.02). 조선비즈

함지하.  “1~3분기 북중무역 형태 많은 변화···의료용품 수입 증가”. (2020.10.31). VOA

이조은. “북-중 1~9월 무역액 전년 대비 73% 급감”. (2020.10.24). VOA

함지하. “북-중 10월 거래 품목 한 자리 수···접경 지역 무역 기록도 전무”. (2020,11,26). VOA

 

                                                                                                                                                                                                                                                                                                                                                                                                                                                                                                                                                                                                                                                                                                                                                                                                                                                                                                                                                                                                                                                                                                                                                                                                                                                                                                                                                                                                                                                                                                                                                                                                                                                                                                                                                                                                                                                                                                                                                                                                                                                                                                                                                                                                                                                                                                                                                                                                                                                                                                                                                                                                                                                                                  

이번 포스팅은 북한 헤럴드의

모든 편집자들이

참가한 포스팅입니다.


 

지난 정론에서 당원들이 피해 복구 현장에 파견된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 기사는 북한군수해복구 공로에 대해 찬사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기사개요-

기사는 먼저 인민군의 피해 복구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이 모든 사업이 김정은 덕택에 가능했음을 언급하며 수령을 찬양한다.

또한 김정은의 사업들 역시 인민군의 덕이라고 찬미하고 있다.

80일 전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며 기사를 끝낸다.

 


< 기사 속으로 >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11. 27일자 사설에 대한 내용을 짚어가면서

그 의미를 유추해보도록 하자

 

 

 

본 기사는 아래와 같은 문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인민군의 공적을 치하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에 대한 고결한 충성으로 일관된 우리 인민군장병들의 단숨에의 공격기상이 만사람의 심장을 세차게 울려주고 있다.'

그리고

"군인건설자", "복구건설의 터전을 힘차게 다져나가는 인민군군인들"이란 문구를 통해

수해복구 사업에 노동자들이나 당원들 뿐만 아니라

군인들까지 적극적으로 동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nbsp;평양 노동신문=뉴스1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장병들은 조국보위의 기본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사회주의건설의 여러 전선과 주요전구마다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끼며 인민을 위한 일에서 만족을 모르고 언제나 앞장에 서야 합니다>>'

북한군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에서의 군대의 기능'

단순히 국가방위의 기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 및 사회 건설의 영역에서도 동원된다.

그도 그럴것이 북한의 군복무는 10년정도 이기때문에 젊은 노동력이 군대에 집약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기사 또한

인민군의 수해복구 상황을 조명하며

인민군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를 모든 주민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북한이 주로 사용하는 영웅화 수법

 

 

이는 얼마전 열렸던 조선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당사상사업 부문의 강화'

'경제지도기관들의 지도가 과학적이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한 것과도 연결시킬 수 있다.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 계속하여 비사회주의적 행태들이 나타나고 있고,

연일 80일전투를 강조하고 성과를 내보내고 있지만,

실상은 기대하는 수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자

 

충성심으로만 무장된 북한군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연출을 함으로써

경제실패에 대한 책임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10월 림시복구된 위험천만한 협곡철길을 달려 멀고 험한 검덕땅을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원수님...'

사설에서는 지난 10월 함경남도 검덕지구를 방문했던 김정은의 현지시찰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검덕지구'는 뭐하는 곳이기에 언급되었을까?

 

‘검덕땅’ 즉, 검덕지구는 북한의 주요 철금속 생산지역으로 북한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북한에서 검덕지구를 금골, 돈산, 백금산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구체적으로 약 3억톤의 매장령을 보유한 북한 최대의 연,아연 광산인 검덕광업연합기업소

제철,농업,건설 분야 원료로 사용되는 마그네사이트 광산인 룡양광산 등이 위치한 지역이다.

이미지 출처: (좌)NK조선, (우)한겨례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검덕지구가 태풍마이삭에 의해 큰 피해를 입게 되자

김정은이 수해 복구에 각별히 신경을 쓰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당시 북한 통신에 따르면

45개소에 60km의 도로가 유실되고, 59개의 다리가 끊어졌으며,

31개소 3500여m 구간의 철길노반2개소에 1130여m의 레일이 유실되는 등’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시 원문으로 돌아오면,

이러한 검덕지구를 비롯한 금천군 강북리, 김화군, 은파군 대청리등이

군인들에 의해 복구되었으며,

이곳에 김정은 위원장이 들러서 독려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사람들이여, 우리 원수님의 손길아래 이 땅에 수풀처럼 일떠선 기념비적 창조물들을 삼가 새겨보라'
'마식령스키장, 미림승마구락부,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과학기술전당,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중평남새온실농장....'

마식령 스키장, 미림승마구락부, 미래과학자거리

위의 건축물들은 김정은의 대표적 치적으로 삼는 것으로 인민군들을 치하하는 내용에서 자연스럽게

최고지도자를 찬양하는 양상을 글에 나타내고 있다.

 

또한 북한의 '선진적인 모습'을 나열하며 이게 다 김정은의 손길 덕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나열된 장소들이 북한이 자랑스러워하는 선진적인 모습이며, 대외용으로 내보내는 북한의 모습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선대에서 건설한 능라도 경기장, 류경호텔 같은 건축물은 제외하여,

김정은의 공적만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명거리 (출처=연합뉴스)

마식령스키장은 미림승마구락부(미림승마클럽), 려명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을 유치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고,

려명거리는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당시에 평양시민들이 나와있었던 거리이고,

고층아파트가 즐비한 일종의 신도시다.

이러한 것들은 다 미국을 의식하여 그들과의 대결이라고 선포할 만큼 중대한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믿음과 기대를 뼈속깊이 새기고, 당의 명령지시라면 열가지이든 백가지이든 막힘없이 결사관철하며,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전구마다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나가는 인민군장병들이다’

이 문장을 보면

'문장의 배열 순서'에서도 원수를 가장 먼저 언급하여

북한군은 김정은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충성하며

군이 당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명령이라면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우리나 북한이나 군인한테 산옮기라는 건 똑같다.

 

 

 

‘뜨거운 정과 믿음을 안으시고, ...(중략)... 열병식 참가자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이를 통해 김정은의 따뜻한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번 정론과 마찬가지로 인간적이고 따뜻한 김정은의 모습을 부각시켜

수령은 지배자가 아닌

다정다감한 사람임을 연출한다.

 

11월 18일자 정론에서처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앞세워

수령 지위 세습은 자신이 인민을 이만큼 생각하는 지도자이기 때문이라는 면을 드러낸다.

 

 

 

'인민군대의 필승의 기상과 결사관철의 기풍을 구현해나갈 때 이 세상 못해낼 일이 없다'
'이런 신념, 이런 의지가 온 나라 강산에 차 넘치기에 오늘의 80일전투의 진군길에서는 승리의 함성이 줄기차게 울려퍼질것이다'

기사는 이 문장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본받아야 할 북한군의 모습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희생을 북한주민 모두로, 전국적으로 확대하려고 하는 것을 나타낸다.

 


 

 

 노동신문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사와 사설이 현재 80일 전투와 관련된 내용으로 도배되어 있다.

이를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해볼 수 있을 듯 하다.

 

하나는 김정은에 대한 책임회피와 충성강요이다.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

수해 피해의 완벽한 복구,

뭐하나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의 치적과 인민군의 충성스런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부정적 상황을 탈피하고 인민군과 같은 충성을 강요하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80일 전투의 성과에 대한 대내 선전이다.

대북제재, 코로나19, 태풍 피해 등

북한에 연이어 닥친 위기 때문에 국내상황이 좋지않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자주적으로 방역,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있으며,

이는 외국과 인도적 지원이 없이도 우리끼리 할 수 있다는 점을

내보내기 위해 연출과 과장 통해 대내 선전하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

내년 1월 당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선포한 입장에서 여러 역경이 덮쳐버렸다.

과연 이들이 내년 있을 당대회를 위해 얼만큼의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문헌]

로동신문, (2020). "인민군대를 기적창조의 앞장에 내세워주시여", 11월 27일

 

:: CONTENTS ::

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2.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3.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4. 북한과 러시아의 제약회사 해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코로나바이러스 ]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에

광범위한 호흡계 및 소화계 감염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로,

표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특징적인 왕관 모양의 돌기 때문에

'코로나(왕관)'라는 이름이 붙었다

 

역대 크게 유행했던 바이러스감염증으로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CoV),

중동호흡기증후군(MERS-CoV),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SARS-CoV-2) 등이 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2019년 11월 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의 감염 보고가 있었다

 

현재까지는 비말과 접촉을 통한 전파로 알려졌다

감염됐을 경우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나며,

그 외에도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도 나타난다

 

현재 수액 보충이나 해열제 등

보존적 치료를 행하고 있으며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전 세계 치명률은 약 3.5%인데,

고령자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주로 중증을 보이거나 사망한다

 

11월 17일 전 세계적으로

5,500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30만 명이 사망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에 대한 판데믹 선언을 했다

판데믹은 범유행전염병(Pandemic)으로,

WHO의 긴급사태 6등급에 해당한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 화이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엔테크 CEO는

"내년 겨울이면 인류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며,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내년 여름쯤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4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한 중간 평가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예방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시험 참가자 중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한 사람과

가짜 약(플라시보)를 접종한 사람의

비율로 측정된다

 

관계자는 올해 말, 내년 초부터

백신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 모더나 ]

 

11월 16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율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화이자의 9일 발표가 있은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모더나 CEO는 "백신이 95%의 사람들로

하여금 병을 얻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면

병원이나 사람들의 마음,

죽음에 대한 효과라는 측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최종 임상시험에는 3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결과로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모더나와 15억 2000만 달러

(약 1조 7천억 원)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 원리 ]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유전자의 일종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을 기반으로 백신을 만들었다

mRNA는 세포에서 DNA 정보를 전달해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이것이 코로나바이러스 표면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

체내에서 면역반응이 일어나 항체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예방 백신은 소량의 바이러스를 투입해

면역 체계가 이뤄지도록 유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이와 달리 유전자를 주입해 항원을 만들고,

이것이 다시 항체 생성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식이다

 

mRNA 백신은 상대적으로 제조가 쉽고

개발 기간도 짧으며,

바이러스를 직접 주입하는 게 아니어서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용화된 적이 아직 없어,

지나친 낙관은 이르다고 평가된다

 

 

[ 그 외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낮은 백신 가격으로 주목받는다

화이자 백신이 19.5달러,

모더나 백신이 25~37달러로 예상되는 상황에

아스트라제네카는 3파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V'와

'에피박 코로나' 백신을 지난 8월, 10월에 승인했지만,

3차 임상시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국제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시노팜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3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과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의료진 등에 투여됐다


북한과 코로나바이러스

 

[ 11월 15일 ]

제7기 제20차 노동당 정치국확대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김정은은 세계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실태를 분석, 평가하고

80일 전투의 기본전선인 비상방역전선을

철통같이 강화하기 위한

당, 군사, 경제적 과업과 방도를 제시했다

 

80일 전투 :: thenorthkoreaherald.tistory.com/8

 

북한의 80일 전투와 관련 사설 분석

이번 포스팅은 북한 헤럴드의 모든 편집자들이 참가한 포스팅이다. 북한의 대표 신문인 ‘로동신문’에서 11월 9일, 80일 전투에서의 북한 주민들의 헌신을 강조하는 내용의 사설이 발간되었다.

thenorthkoreaherald.tistory.com

이어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걸머진

책임의 막중함을 자각하고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 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게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비공개 석상에서

북한 방문 의사를 재확인한 것으로 밝혀져,

이탈리아 언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황의 유력한 해외 방문국 가운데 하나로

북한을 꼽았다

 

 

[ 11월 16일 ]

 

《노동신문》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을 경계하고

비상방역사업을 강조했다

"지금 세계적으로 악성 비루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파국적인 재난을 끊임없이 초래하고 있다"며

"당 제8차 대회를 향한 오늘의 총돌격전에서

승리를 이룩하자면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방역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 WHO의 발표 ]

 

WHO는 "북한 보건성이 10월 29일까지

1만 2,07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해 왔다"고 밝혔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남포항과 신의주 육로 국경지대 등

입국지점이나 검역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발표했다

그밖에 독감 의심환자나

중증급성호흡기질환자들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11월 17일,

북한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수는

일주일 만에 805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

 

공식적인 확진자 수는 0명이지만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 전파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중환자를 열차가 아닌 철도용 수레로 이송한 일도

최근 공개됐다

날이 추워지고

최근 남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북한은 '봉쇄'를 방역 방침으로 부각하고 있다

 

코로나가 북한 경제에 치명타를 주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의 대외무역이 급격히 감소해

조선시대 무역 수준에 견줄 정도"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식량난 :: thenorthkoreaherald.tistory.com/5

 

<북한 경제> 북한의 식량난

【식량난 현황 및 실태】 -북한의 기아 수준 (2020.10.12) '컨선월드 와이드' 보도자료 中  2020년 북한(27.5점)은 세계에서 12번째이자 아시아 지역에서 동티모르(37.6점)와 아프가니스탄(30.3점)에 이어

thenorthkoreaherald.tistory.com

국경 봉쇄가 장기화되며

주민 건강에도 심각한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기범 하버드대 교수는

"국경 봉쇄로 공급망과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고,

사람들이 평소보다 병원에 가지 않게 되면서

북한의 보건 체계가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지호 맨체스터대 교수는

"국경 봉쇄정책이 최근 규모가 커진

암시장 내 비공식 의료 시장에 타격을 입혔다"며

"이로 인해 비공식 의료 시장에 의존하던

북한 주민들과 그 중에서도 소외된 계층이

큰 영향을 받아

보건 체계의 불평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은 정권 안정을 위해

코로나와 관련한 극단의 조치를

여럿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의 국경 봉쇄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당장은 대미, 대남 대화에 나설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내년 당 대회까지는

내부 현안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북한은 남측 물자를 비롯해

외부 물자를 일절 받지 않고 있다

 

8월 세관에서 물품을 반입한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처벌했고

투먼-남양을 잇는 새 다리를 완공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며 폐쇄됐다

 

 

[ 국정원의 분석 ]

 

국정원은 11월 3일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북한은 물적, 기술적으로 코로나 대응 수단이 없기에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며

"비상방역법에 코로나를 잘 관리하지

못한 간부는 사형 선고도 가능하도록 규정됐다.

북한은 코로나 확신을 막기 위해

사태 초기부터 국경을 봉쇄하는 데 이어

북-중 접경 지역에는 지뢰를 대거 매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2월 27일 노동당 정치국회의 문건에

'코로나 유입 시 큰 재앙이 온다.

30만 명이 죽을지, 50만 명이 죽을지 모른다.

코로나 (방역)수단이 제로'라는 내용이

포함된 사실도 파악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해킹

 

[ 해킹사건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연구하는

저명한 7개 회사를 표적으로 삼은

사이버 공격이 탐지됐다"고 발표하며,

해킹 단체로 북한의 징크(Zinc), 세륨(Cerium),

러시아의 스트론튬(Strontium)을 지목했다

 

이번 사이버 공격 시도 중

일부는 성공한 것으로 발표됐다

 

해킹 대상은 한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에 있는

제약회사나 백신 연구소였으며,

특히 한 곳은 백신 개발 의료 시험과 연관된

의학 조사기관이었고

다른 한 곳은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방법을

개발한 곳이었다고 밝혔다

 

제이슨 바틀릿 신미국안보센터 연구원은

"북한은 스스로 백신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이나 장비가 없기 때문에

기술적 과학적으로 발전된

미국이나 한국 등을 대상으로

정보를 탈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7월 미국 국토안보부는

"러시아의 해킹 단체인 코지베어(Cozy Bear)가

영국, 캐나다, 미국의 연구 조직을

공격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경고했다

 

코지베어의 목적은

연구데이터를 훔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를 방해하는 것이었는데,

백신 개발에 있어서

러시아가 1위를 선점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그 외에도 최근 미국 사법부는

중국 정부와 관련 있는 해커들의

모더나 염탐을 발표했다

 

 

[ 해킹단체 ]

북한 해킹 단체가 사용한 수법은

'스피어 피싱'으로 알려졌다

 

라자루스의 경우

연구원 등에게 채용을 진행하는 것처럼

위장해 이메일을 보냈고,

셀리움

세계보건기구(WHO)를 빙자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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