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TENTS ::

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2.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3.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4. 북한과 러시아의 제약회사 해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코로나바이러스 ]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에

광범위한 호흡계 및 소화계 감염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로,

표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특징적인 왕관 모양의 돌기 때문에

'코로나(왕관)'라는 이름이 붙었다

 

역대 크게 유행했던 바이러스감염증으로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CoV),

중동호흡기증후군(MERS-CoV),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SARS-CoV-2) 등이 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2019년 11월 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의 감염 보고가 있었다

 

현재까지는 비말과 접촉을 통한 전파로 알려졌다

감염됐을 경우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나며,

그 외에도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도 나타난다

 

현재 수액 보충이나 해열제 등

보존적 치료를 행하고 있으며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전 세계 치명률은 약 3.5%인데,

고령자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주로 중증을 보이거나 사망한다

 

11월 17일 전 세계적으로

5,500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30만 명이 사망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에 대한 판데믹 선언을 했다

판데믹은 범유행전염병(Pandemic)으로,

WHO의 긴급사태 6등급에 해당한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 화이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엔테크 CEO는

"내년 겨울이면 인류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며,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내년 여름쯤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4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한 중간 평가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예방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시험 참가자 중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한 사람과

가짜 약(플라시보)를 접종한 사람의

비율로 측정된다

 

관계자는 올해 말, 내년 초부터

백신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 모더나 ]

 

11월 16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율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화이자의 9일 발표가 있은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모더나 CEO는 "백신이 95%의 사람들로

하여금 병을 얻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면

병원이나 사람들의 마음,

죽음에 대한 효과라는 측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최종 임상시험에는 3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결과로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모더나와 15억 2000만 달러

(약 1조 7천억 원)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 원리 ]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유전자의 일종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을 기반으로 백신을 만들었다

mRNA는 세포에서 DNA 정보를 전달해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이것이 코로나바이러스 표면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

체내에서 면역반응이 일어나 항체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예방 백신은 소량의 바이러스를 투입해

면역 체계가 이뤄지도록 유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이와 달리 유전자를 주입해 항원을 만들고,

이것이 다시 항체 생성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식이다

 

mRNA 백신은 상대적으로 제조가 쉽고

개발 기간도 짧으며,

바이러스를 직접 주입하는 게 아니어서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용화된 적이 아직 없어,

지나친 낙관은 이르다고 평가된다

 

 

[ 그 외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낮은 백신 가격으로 주목받는다

화이자 백신이 19.5달러,

모더나 백신이 25~37달러로 예상되는 상황에

아스트라제네카는 3파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V'와

'에피박 코로나' 백신을 지난 8월, 10월에 승인했지만,

3차 임상시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국제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시노팜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3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과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의료진 등에 투여됐다


북한과 코로나바이러스

 

[ 11월 15일 ]

제7기 제20차 노동당 정치국확대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김정은은 세계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실태를 분석, 평가하고

80일 전투의 기본전선인 비상방역전선을

철통같이 강화하기 위한

당, 군사, 경제적 과업과 방도를 제시했다

 

80일 전투 :: thenorthkoreaherald.tistory.com/8

 

북한의 80일 전투와 관련 사설 분석

이번 포스팅은 북한 헤럴드의 모든 편집자들이 참가한 포스팅이다. 북한의 대표 신문인 ‘로동신문’에서 11월 9일, 80일 전투에서의 북한 주민들의 헌신을 강조하는 내용의 사설이 발간되었다.

thenorthkoreaherald.tistory.com

이어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걸머진

책임의 막중함을 자각하고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 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게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비공개 석상에서

북한 방문 의사를 재확인한 것으로 밝혀져,

이탈리아 언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황의 유력한 해외 방문국 가운데 하나로

북한을 꼽았다

 

 

[ 11월 16일 ]

 

《노동신문》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을 경계하고

비상방역사업을 강조했다

"지금 세계적으로 악성 비루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파국적인 재난을 끊임없이 초래하고 있다"며

"당 제8차 대회를 향한 오늘의 총돌격전에서

승리를 이룩하자면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방역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 WHO의 발표 ]

 

WHO는 "북한 보건성이 10월 29일까지

1만 2,07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해 왔다"고 밝혔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남포항과 신의주 육로 국경지대 등

입국지점이나 검역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발표했다

그밖에 독감 의심환자나

중증급성호흡기질환자들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11월 17일,

북한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수는

일주일 만에 805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

 

공식적인 확진자 수는 0명이지만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 전파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중환자를 열차가 아닌 철도용 수레로 이송한 일도

최근 공개됐다

날이 추워지고

최근 남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북한은 '봉쇄'를 방역 방침으로 부각하고 있다

 

코로나가 북한 경제에 치명타를 주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의 대외무역이 급격히 감소해

조선시대 무역 수준에 견줄 정도"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식량난 :: thenorthkoreaherald.tistory.com/5

 

<북한 경제> 북한의 식량난

【식량난 현황 및 실태】 -북한의 기아 수준 (2020.10.12) '컨선월드 와이드' 보도자료 中  2020년 북한(27.5점)은 세계에서 12번째이자 아시아 지역에서 동티모르(37.6점)와 아프가니스탄(30.3점)에 이어

thenorthkoreaherald.tistory.com

국경 봉쇄가 장기화되며

주민 건강에도 심각한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기범 하버드대 교수는

"국경 봉쇄로 공급망과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고,

사람들이 평소보다 병원에 가지 않게 되면서

북한의 보건 체계가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지호 맨체스터대 교수는

"국경 봉쇄정책이 최근 규모가 커진

암시장 내 비공식 의료 시장에 타격을 입혔다"며

"이로 인해 비공식 의료 시장에 의존하던

북한 주민들과 그 중에서도 소외된 계층이

큰 영향을 받아

보건 체계의 불평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은 정권 안정을 위해

코로나와 관련한 극단의 조치를

여럿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의 국경 봉쇄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당장은 대미, 대남 대화에 나설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내년 당 대회까지는

내부 현안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북한은 남측 물자를 비롯해

외부 물자를 일절 받지 않고 있다

 

8월 세관에서 물품을 반입한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처벌했고

투먼-남양을 잇는 새 다리를 완공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며 폐쇄됐다

 

 

[ 국정원의 분석 ]

 

국정원은 11월 3일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북한은 물적, 기술적으로 코로나 대응 수단이 없기에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며

"비상방역법에 코로나를 잘 관리하지

못한 간부는 사형 선고도 가능하도록 규정됐다.

북한은 코로나 확신을 막기 위해

사태 초기부터 국경을 봉쇄하는 데 이어

북-중 접경 지역에는 지뢰를 대거 매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2월 27일 노동당 정치국회의 문건에

'코로나 유입 시 큰 재앙이 온다.

30만 명이 죽을지, 50만 명이 죽을지 모른다.

코로나 (방역)수단이 제로'라는 내용이

포함된 사실도 파악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해킹

 

[ 해킹사건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연구하는

저명한 7개 회사를 표적으로 삼은

사이버 공격이 탐지됐다"고 발표하며,

해킹 단체로 북한의 징크(Zinc), 세륨(Cerium),

러시아의 스트론튬(Strontium)을 지목했다

 

이번 사이버 공격 시도 중

일부는 성공한 것으로 발표됐다

 

해킹 대상은 한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에 있는

제약회사나 백신 연구소였으며,

특히 한 곳은 백신 개발 의료 시험과 연관된

의학 조사기관이었고

다른 한 곳은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방법을

개발한 곳이었다고 밝혔다

 

제이슨 바틀릿 신미국안보센터 연구원은

"북한은 스스로 백신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이나 장비가 없기 때문에

기술적 과학적으로 발전된

미국이나 한국 등을 대상으로

정보를 탈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7월 미국 국토안보부는

"러시아의 해킹 단체인 코지베어(Cozy Bear)가

영국, 캐나다, 미국의 연구 조직을

공격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경고했다

 

코지베어의 목적은

연구데이터를 훔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를 방해하는 것이었는데,

백신 개발에 있어서

러시아가 1위를 선점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그 외에도 최근 미국 사법부는

중국 정부와 관련 있는 해커들의

모더나 염탐을 발표했다

 

 

[ 해킹단체 ]

북한 해킹 단체가 사용한 수법은

'스피어 피싱'으로 알려졌다

 

라자루스의 경우

연구원 등에게 채용을 진행하는 것처럼

위장해 이메일을 보냈고,

셀리움

세계보건기구(WHO)를 빙자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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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2020). “WHO ‘북한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일주일 만에 805명 늘어’”, MBC뉴스,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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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namu.wiki,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 (접속일: 2020년 11월 18일).

네이버 지식백과, terms.naver.com, ‘팬데믹’, ‘인포데믹’ (접속일: 2020년 11월 18일).

위키백과, ko.wikipedia.org, ‘풍토병’, ‘유행병’, ‘감염병’, ‘열대병’, ‘사회적 거리두기’ (접속일: 2020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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